박보검부터 공유까지 올겨울 아웃도어 브랜드 신규 캠페인 리뷰

박보검부터 공유까지 올겨울 아웃도어 브랜드 신규 캠페인 리뷰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포스팅을 올리는 청개구리J 입니다. 무더웠던 여름이 어느덧 지나가고, 입김 나는 겨울이 다가왔습니다. 올겨울도 강추위가 예상되는 만큼 든든한 다운 파카 하나 정도 갖추셔야 마음이 놓이시죠?


오늘 포스팅할 내용은 요즘 채널을 돌리면 여기저기 나오는 아웃도어 광고입니다.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매출의 절반 이상은 겨울 패딩 장사입니다. 그만큼 겨울이라는 계절은 이들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저마다 가장 잘 나가는 빅모델을 내세워 전파싸움을 하며 광고를 온에어하기에 바쁘지요.


오늘은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겨울 광고들을 리뷰해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박보검의 Winter Lover - Eider


K2 코리아의 아이더입니다. Eider가 론칭 초기부터 얼굴로 내세웠던 이민호를 드디어? 떠나보냈습니다. K2에서 젊은 타겟들을 대상으로 Young 한 이미지를 내세우며 야심 차게 론칭했던 아이더. 그래서인지 젊은 학생들이나 20대 타겟층이 아이더의 주요 고객이었지요.



그동안 이민호를 모델로 내세우며 아이더의 로드 트립, 친구들과의 여행 등의 컨셉으로 영화 같은 그림들을 그려왔습니다. 이민호의 입대 이슈도 있어서인지 아이더에서 새 얼굴로 박보검을 선정했습니다.


평소 바른 인성과 훈훈한 외모까지 겸비한 박보검이 이민호를 이어갑니다. Winter Lover 겨울편 광고는 사실 그동안의 아이더 광고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늘 그랬듯이 해외 로케 촬영을 통해 젊은 친구들과 함께 여행하고 설원 위를 세상 즐겁게 뛰어노는 젊은 아이더를 그려냈습니다. 장난스러운 박보검이 여심을 울릴것으로 예상됩니다...



평소 같으면 뻔했을 아이더의 광고가 그나마 모델 변경과 유명 포토그래퍼와의 콜라보라는 아이디어 덕분인지 조금 달라보입니다. 박보검이 참 열심히 일했다.라는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하지만 최근 박보검의 사이비 종교에 관한 이슈가 언론에 오르내리면서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 겨울 당신에게도, K2 국민 첫사랑 수지


아이더에서 박보검이 열일 했다면, 국민 첫사랑 수지는 K2에서 열일을 하고 있네요. 업계에서는 한때 수지를 모델로 캐스팅하면 크리에이티브는 그것으로 ‘종결’이다. 라는 의미의 ‘수지에이티브’라는 말이 생길 정도였습니다. 



벚꽃이 날리는 설원 위로 수지가 걸어갑니다. 사실 모델의 스케줄 이슈 때문인지는 몰라도 영상을 자세히 보시면 모델과 배경이 어설프게 합성한 티가 납니다. 일반인들이 볼 때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조금만 광고를 아시는 분들이 보면 크로마키를 이용하여 합성했다는 것을 단번에 알아차리실 겁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좋았던 점은, BGM이지요. 비틀즈의 Across the Universe를  잔잔하게 깔아주며 걷는 수지의 모습은 아름답네요! 물론 CF 속 BGM은 비틀즈의 음악을 사용한 것 같지 않고 커버 버전을 이용한 것 같습니다. 비틀즈 노래는 쉽게 허가를 내주지도 않을뿐더러, 사용을 원할 경우 콘티 심사와 함께 기간, 비용도 상당하다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


같은 버전으로 샤이니 민호의 남자 버전도 있지만.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함께 찾아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단호)


세상은 즐거움으로 가득하다 - 공유의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디스커버리 하면 공유이지요. 새로운 광고가 공개되었습니다. 공유 형님은 정말 존멋 존잘의 정석이지요. 아마 디스커버리는 공유 효과 제대로 보았을 것 같습니다. 저 미친 비율에 비닐봉지를 씌어놔도 아마 멋으로 집어삼킬 모델이 공유가 아닐까요?



디스커버리의 패딩은 익히 디자인 잘 빠졌다는 평들이 많으니 아마 매년 젊은 타겟들에게 더 잘 팔리는 브랜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광고를 보시면 딱히 별 내용이 있지는 않아 설명하기도 모호합니다. 발견의 여정을 닮은 이번 광고는 리빙스턴 롱 패딩을 활용한 한겨울 액티브 룩을 선보였다고 합니다. 설원 위를 달리는 공유와 외국인 여자 모델이 그림을 완성하지만, 딱히 무슨 내용인지는 이해가 힘들어 스토리 측면에서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올겨울 스타일의 클라이막스 블랙야크. 이제훈 


블랙야크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산이 있다’라는 일명 사사산 캠페인을 통해 이제훈을 모델로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블랙야크의 명산 100 캠페인은 산악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브랜드 자산으로 자리매김하는 듯 보입니다. 


블랙야크 하면 떠오르는 산악인의 전문 브랜드라는 연상이 다른 브랜드보다 강하다는 것이 블랙야크만의 브랜드 파워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다른 브랜드들이 아웃도어의 스타일리쉬를 외칠 때 블랙야크는 기술 개발이나 산악 용품 본질에 더 초점을 맞춰 나아가는 행보를 꾸준히 보여왔으니까요. 그래서인지 이제훈의 사람과 사람 사이에 산이있다 캠페인은 블랙야크다운 캠페인이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라이브 된 캠페인은 조금 의아합니다. 이제훈과 걸그룹 라붐의 솔빈이 함께 출연한 이번 겨울 광고는 ‘엣지 다운’ 시리즈를 웅장한 배경과 클래식 사운드 속에 녹여 내며 오케스트라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영상으로 완성되었는데요. 사실 뜬금없이 첼로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이제훈과 솔빈의 모습이 어색해 보이는것도 있지만, 스타일에 방점을 찍어 내세우는 블랙야크가 낯선 느낌마저 듭니다.




이상으로 겨울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신규 캠페인 광고를 리뷰해보았습니다. 올겨울 여러분은 어떤 다운 점퍼를 선택하실건가요? 또 어떤 광고가 가장 마음에 드시는지요?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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