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My Way 2011)


 

마이웨이
감독 강제규 (2011 / 한국)
출연 장동건,오다기리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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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대의 스케일과 역대 최고의 제작비를 들여 만들었다는 마이웨이, 감독이 태극기 휘날리며라는 명작을 남긴 강제규감독의 복귀작이라 더욱 더 기대됫다. 그동안 빵빵한 스토리와 거대 스케일을 자랑하는 외국영화들이 국내에서도 흥행했기 때문에 국내영화에 갈증을 느끼는 많은 분들에게도 기다리던 기대작이 였을 것이다.
 
스케일과 제작비도 어마어마하지만 한중일 수출을 염두해 두고 제작해서인지 각 세나라의 대표 배우들이 캐스팅 되었다. 일본의 대표 남배우 오다기리조, 한국의 장동건, 중국의 판빙빙 영화를 본 입장으로 세배우 모두 연기를 잘 해주었다고 생각한다. 인상적인 배우는 판빙빙 후기들을 보니 주연이라고 하기에는 극에서 비중이 너무 작은것 아닌가? 라는 평이 많았는데, 어느정도 공감하면서도 그 짧은 비중에서도 이 여배우는 자신의 인상을 강하게 남겼다. 

영화는 기존의 한국의 전쟁영화들과는 다르게 2차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마이웨이 포스터나 언론홍보를 보면 감동적 실화 라며 마케팅을 하고 있던데, 실제로 속을 들여다보니 이영화의 모티브가 된것은 사진 한장이 전부라고 한다. 2차세계전쟁 중 벌어진 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 승리한  연합군은 독일 포로들의 흑백사진 속에서 단신의 동양인을 발견했다고 한다.


 
‘마이웨이’의 강제규 감독은 ‘노르망디의 코리안’을 접하고 조선에서 소련, 독일, 그리고 노르망디에 이르기까지 지구 반 바퀴를 도는 12000km의 여정 속에 살아남은 동양인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 해당 실화를 토대로 영화화를 시작한 강제규 감독은 전쟁 속에서 라이벌이자 동지로서 서로의 원동력이 되었던 조선과 일본의 두 청년 캐릭터를 완성하였다.

이렇게 완성된 마이웨이는 확실히 기존의 한국전쟁 영화와는 차별성을 두고있다.
이 작은 사진 한장이 영화가 되었다는 것으로 그의 상상력과 노고에 박수를 치긴 치는데 '실화'라고 하기에는 다소 억지스럽다는 느낌이 든다. 실제로 네이버를 검색해보니 영화의 내용 그대로를 필터없이 마냥 사실로 받아들이는 분들이 많던데..

아무튼 오다기리조와 장동건의 연기는 일품이었고 영화속에 녹아있는 휴머니즘또한 괜찮았다. 전쟁보다는 그 상황속에서 변화는 개개인의 감정과 인간미가 더 남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다만 태극기 휘날리며 만큼의 감동은 아니였다.

전투신이나 CG작업들은 외국영화들에 비하면 엄청난 금액을 들이것은 아니지만, 그에 뒤지지않게 나왔다고 생각한다. 특히 노르망디 전투신에서는 입이 쩍벌어지면서 집중하게 되더라..다만 우리나라 영화들이 아직 외국영화를 못따라가 가는 이유를 하나 꼽아 보자면 우리나라 같은경우 시각적 효과에 너무 투자하고 신경쓴 나머지 스토리를 소홀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것 같다. 대표적인것이 디워이고, 마이웨이 같은경우 디워와는 비교도 안되게 스토리도 나름 신경쓴 면이 있는것 같지만 외국영화에 비하면 아직 부족한 면이 있다. 마이웨이도 부자연스러운 연개성과 급하게 진행되는 흐름에도 약간 실망하였다. 촉박해 보인다고나 할까? 

마이웨이 나는 10점 만점에 8점 정도로.. 사실 영화나 예술작품은 평가를 함부로 못하겠다.
아무리 쓰레기 쓰레기 거려도 영화로 만들었다는 것 자체에 나는 모든 영화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번에 이영화를 보면서 느낀것은 평점에 속지 말자. 네이버에 보면 어이없는 평점 1점? 심지어 0점? 어처구니 없는 점수들이 판을 치던데 나도 그 평을 보고 완전 쓰레기겠구나 하면서 봤다.
하지만 각자 공감하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은 개개인마다 다르고 영화를 평하는 기준도 다 다름으로 내가 직접 보는게 최고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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