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랜드들이 사용하는 로고 폰트 3가지
안녕하세요. 우리가 사용하는 글로벌 브랜드들의 로고 폰트를 유심히 살펴보신 적 있으신가요?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영문 로고 글씨체들이 주로 사용 되어지고 약간의 Type 변형을 통해 기존 폰트에서 브랜드마다 개성을 더하여 로고를 완성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막상 영문으로 폰트를 디자인하려고 보면 어떤 폰트가 가장 안정적이고 가독성이 좋은지 한글 폰트보다 구별하기 어려울 거에요.
그래서 오늘은 글로벌 브랜드들이 자주 사용하는 로고 폰트를 살펴보고 거기에서 힌트를 얻으면 어떨까 합니다.
그럼 함께 알아볼까요?
첫 번째 추천해드릴 로고 폰트는 'Futura' 푸추라 폰트입니다. 이 폰트는 1927년 바우하우스 교수인 바이어가 디자인한 유니버셜 폰트에서 영향을 받아 바우하우스의 가치와 정신을 담아 만들어진 서체입니다.
최종적으로는 폴레너라는 사람에 의해서 만들어졌습니다. 'Futura'라는 이름은 라틴어로 미래 'Future'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기하학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폰트라서 디자이너들이 사랑하는 폰트 중 하나입니다. 삼각형, 사격형, 원 등 기본적인 도형을 기하학적 형태로 표현한 것이 푸추라의 특징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로고 폰트로 푸추라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충 생각나는 브랜드만 해도 나이키, 앱솔루트, 베네통, 돌체앤가바나 등 생각이 나는데요.
전부 다른 폰트로 보이지만 실제로 폰트의 웨이트(Weight)만 다를 뿐 푸추라 폰트로 만들어진 브랜드 로고입니다.
두 번째 추천해드릴 로고 폰트는 많은 디자이너분들이 영문 서체를 이야기할때 꼭 언급한는 폰트 'Helvetica' 헬베티카 서체입니다.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실제로 주변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영문 서체가 아닐까 합니다.
많이들 알고 계시는 3M, 무지, 노스페이스, 네슬레, BMW까지 많은 브랜드가 헬베티카를 영문 서체로 선택하여 로고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때 애플의 선택을 받아 iOS 내장 서체로도 사용되기도 하였죠. 이처럼 많은 브랜드와 디자이너들이 헬베티카를 선택합니다.
헬베티카에 대한 무한한 애정은 영문권 국가를 넘어 아시아권에서도 유효합니다.
이 폰트는 1957년 스위스 디자이너인 막스 미딩거(Max Miedinger)와 에드아르드 호프만(Eduard Hoffmann)에 의해서 처음 탄생했습니다. 그 후 다양한 디자이너들의 조율을 거쳐 지금의 모양을 갖추게 되었지요.
일상에서 마주치는 가장 보편적인 영문 서체가 된 헬베티카, 미학적인 완성도가 높을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가장 아름답게 읽히는 서체인 만큼 두 번째 로고 폰트로 여러분에게 추천해드립니다.
세 번째 폰트는 앞에서 소개해드린 두 가지 폰트와는 조금 다른 풍의 느낌입니다. 푸추라와 헬베티카가 산세리프(Sanserif) 스타일의 고딕 형태였다면 가라몬드 Garamond 서체는 세련된 느낌의 세리프(Serif) 형태의 명조 타입이기 때문인데요.
가라몬드는 17세기 프랑스 인쇄업자 장 자농(Jean Jannon)에 의해 처음으로 탄생했습니다. 역사가 오래된 서체인 만큼 고전적인 느낌을 풍기는 것이 특징이고 우아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명품 브랜드들도 사랑하는 폰트입니다.
대표적으로 애플의 이전 로고, 구글의 이전 로고, 디올, 아베크롬비, 롤렉스, 록시땅 같은 글로벌 브랜드들이 가라몬드 폰트를 선택하여 로고로 사용했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이렇게 글로벌 브랜드들이 사랑하고 사용하고 있는 영문 로고 폰트를 소개해드렸습니다. 로고 디자인에 있어 서체의 선택은 제일 중요한 과정입니다. 실제로 텍스트로만 구성되어있는 로고도 많기 때문입니다. 만약 영문으로 로고를 디자인해야 하는데 어떤 서체를 선택할지 모르겠다면, 오늘 소개해드린 폰트를 사용하거나 변형하여 개성 넘치는 로고를 완성해보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소개해드린 폰트들은 dafont 등에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유익한 디자인 정보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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