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맥북 프로 레티나 터치바 13인치 개봉기 및 애플 교환 후기

애플 맥북 프로 레티나 터치바 13인치 개봉기 및 애플 교환 후기

안녕하세요. 오사남입니다. 얼마 전 노트북을 새롭게 하나 장만했습니다. 학생 때는 주로 강의를 듣거나 외부작업이 많아 노트북이 필수였는데 직장을 다니면서 집 회사 외에는 노트북이 필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학생 때부터 써오던 맥북 프로를 중고로 팔고 아이맥을 하나 장만하여 집에 두고 사용했는데요.


이게 생각보다 불편한 점이 있더라고요. 무엇보다 가끔 외부에서 작업하고 싶을 때 노트북이 없으니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아이패드 프로가 있긴 하지만 블로그 글 작성이나 그래픽 작업에 제한이 있다 보니 그림을 그리거나 캘리그라피를 쓰는 용도로만 사용했었습니다.


마침 코딩도 배워보고 싶어 새로운 맥북 프로 구매를 결정하게 됩니다. (자기합리화 ㅋㅋ)


맥북프로 레티나 터치바 13인치

1. 구매처 정하기 - 애플 공홈? 오픈 마켓?


애플 제품은 단가가 꽤 있기 때문에 구매처에 대한 고민이 항상 생깁니다. 오픈마켓에서 조금 더 저렴한 가격을 주고 구매할 것인가? 안전하게 공홈에서 구매할 것인가?


전자는 불량품에 대한 대처가 미흡합니다. 초기 불량에 관해서도 나 몰라라 식이라 뽑기 운이 중요합니다. 후자는 14일 동안 묻지마 교환 및 환불이 가능합니다. 제값을 주고 사긴 하지만 불량품에 대한 책임이 확실하고 피드백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아이맥이나 아이패드 프로 같은 경우에는 오픈마켓 직구를 통해 저렴하게 구매하였습니다. 그런데도 항상 배송을 받아 개봉할 때까지 "뽑기 운이 안 좋으면 어쩌지?"라는 고민이 들더라고요.


이번 맥북 프로 레티나 13인치는 공홈에서 구매하기로 합니다.


2. 학생 할인 및 리퍼비시 제품 고려해보기


공홈에서 할인을 받는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대학을 졸업한 지 꽤 되었지만, 친구의 도움으로 애플 AOC 학생 할인을 통해 구매했습니다. 학생 할인은 제품과 학교마다 할인률이 다르지만 대략 10-15%정도의 할인을 해줍니다.


처음에는 리퍼비시 제품도 고려하였으나 학생 할인가와 별반 차이가 없어 기왕이면 비츠 헤드폰까지 사은품으로 주는 학생 할인을 선택합니다. 비츠 헤드폰은 필요 없으므로 받는 즉시 중고매물로 팔아버리면 비싼 맥북 값에 조금 위안이 됩니다. ㅋㅋㅋ


3. 맥북 프로 레티나 나에게 맞는 사양 고르기


저는 13인치와 15인치 중 고민했습니다. 가격 측면으로도 차이가 꽤 나기 때문이기도 하고 휴대성을 고려하면 가벼운 것이 우선이기에 저는 13인치로 선택을 했습니다. 일단 집에 아이맥이 메인 컴퓨터로 있고, 주요 작업은 아이맥에서 하는 편이라 고성능의 맥북은 필요하지 않았죠.


용량도 아이맥과 아이패드 아이폰까지 넉넉한 편이고 iCloud를 사용하고 있으므로 큰 용량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또 얼마 전 구매한 삼성 1TB SSD 외장하드도 있고요.



램 8G 용량 256 SSD 13인치 터치바 모델을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메인 컴퓨터가 있으시다면 고성능보다는 휴대성과 서브 컴퓨터 역할을 해줄 정도의 13인치 모델을 추천해드리고 학생분들이나 메인 노트북을 구매하시려는 문들에게는 15인치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4. 애플 묻지마 환불 가능할까?



맥북이 도착하기 전 사은품으로 주는 비츠 헤드폰이 먼저 배송되었습니다. 중고로 팔긴 했지만, 막상 받았을때에는 제가 직접 사용하고 싶을 정도로 예뻐보이더군요. 


학생할인으로 맥북을 구매하면 비츠 솔로3 헤드폰을 사은품으로 준다



애플 배송 정보 문자

그러부터 며칠 후 친절하게 문자가 오고 맥북 프로 레티나가 도착하였습니다.


개봉하자마자 양품 체크부터 들어갑니다.

맥북을 받으시면 다음 체크리스트를 확인하여 양품인지 꼭 확인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 박스에 이중씰이 존재하는가?

✔️ 맥북 외관에 기스나 흠이 존재하는가?

✔️ 내가 주문한 사양과 같은지 확인 / 좌측 상단 사과 모양 클릭 ▶︎이 Mac에 관하여

✔️ 흔들었을 때 소리가 나는가? (이 문제는 신형 맥북 프로에서 대부분 발생한다고 들었으니 꼭 점검해주세요)

✔️ 스피커는 양쪽 소리 양호한지

✔️ 불량 화소 체크 

✔️ 배터리 사이클 수 확인 및 전체용량 확인


대충 이 정도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애플에 총 두 번 교환을 진행했습니다. 처음 받은 맥북에서는 불량 화소 문제로 교환을 신청하였고 두 번째로 받은 맥북에서는 흔들면 소리가 나서 교환 신청하였습니다.


애플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교환 진행을 원한다고 하니 친절하게 설명해주었습니다. 재고 체크 해주고 대략 받을 날짜를 알려줍니다. 참고로 방문 수령은 불가능합니다. (맞춤형 노트북인 경우 시간이 더 오래걸립니다)


사용하던 맥북은 처음 받을 때 보내준 박스에 포장하셔도 되고 버리셨으면 박스를 구하셔서 안전하게 포장해주시면 됩니다. 포장해두면 기사님께서 직접 회수하러 방문해주십니다. 


이것 때문에 여러 차례 문의했는데 애플 측에서는 본체만 이상 없이 회수되면 된다는 입장인것 같습니다. 실제로 비닐이나 필름 간지 같은 건 저도 다 버리고 보냈는데 문제없이 교환 진행되었습니다. 


교환을 진행하면 기다리는 과정이 힘들지만,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한 이유가 바로 이점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제품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하면 교환을 진행하시는 게 좋습니다. 한 두 푼 하는 제품이 아니니까요! ㅠ


5. 드디어 양품 수령!



맥북 프로 레티나 13인치 터치바


드디어 양품을 받았습니다. SSD 제조사가 삼성으로 오길 바랐으나 ... 어쨌든 양품입니다. ^^ 사실 왼쪽 사이드에 작은 흠이 하나 있긴 한데, 이건 제가 실수로 낸건지 아님 처음부터 이런 건지 애매해서 그냥 쓰기로 했어요. 또 기다릴 자신도 없고 이 정도면 뭐…. 무엇보다 이걸로 또 신청한다고 양품이 올 거라는 보장이 없기에 -_-; 


6. 맥북 프로 레티나 터치바, 디자인과 만족도


이제 제대로 세팅을 다 해두고 다시보니 참 예쁘긴 합니다. 키보드도 깔끔하게 영문만 있는 게 좋아서 영문 키보드로 주문했는데 만족스러워요! (애플 홈페이지에서 주문 시 키보드 선택 가능합니다)


터치바와 영문 키보드


터치바같은 경우엔 사실 생각보다 불편하시다는 분들이 많아서 그냥 논터치바로 갈까 생각했으나 퍼포먼스에서 차이가 난다고 하여 그냥 터치바로 구매하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터치바의 간지…. 무시못하겠어서요 ㅋㅋ 그러나 터치바가 실용적이고 편리한지에 관해 물으신다면…. 저는 그냥 키보드가 좋은 것 같습니다. 이모지 쓸 때만 쓰고 있어요.


지문 인식 Touch ID


지문 인식 방식(Touch ID)도 마음에 듭니다. 매 번 패스워드를 입력할 필요 없이 지문으로 잠금해제 가능합니다.


여전히 맥북 프로는 저에게 만족할만한 성능을 보여주고 이전에 쓰던 맥북도 5년 동안 문제없이 좋은 경험을 주었기에

새로운 맥북이 기대가 됩니다. 꽤 긴 시간 동안 교환하느라 고생을 좀 하긴 했지만 이제 오래 써야겠죠?


귀여운 라인 파우치와 맥북


필름도 제대로 붙이고 이렇게 귀여운 파우치도 장만했습니다. ㅋㅋ 라인에서 나온 것 같은데 사실 캐릭터 들어간 거 좋아하지 않은데 너무 귀여워서 구매했습니다…. 꽤 두꺼워서 잘 보호해줍니다. ㅋㅋ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맥북을 구매하시려는 분 중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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