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화훼단지 조인폴리아 희귀 식물 구경하고 식물멍 때리기

요즘 플랜테리어, 식테크 열풍이 한참이다. 식물을 돌보면서 마음의 평화를 느낄 수 있고 
인테리어의 역할도 톡톡히 하니까 일석이조다. 게다가 돈까지 벌 수 있다니 신세계다. 

이사를 하면서부터 나도 하나 둘 식물을 들이기 시작했다. 
채광이 그리 좋은 집은 아니었지만, 잎 2장이였던 몬스테라를 당근으로 데려와 
대품에 가까이 키워냈다. (식물등이 있기에 가능했다)

 

그러다가 희귀식물에까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몬스테라 알보를 키우려다
아직 내가 키우기에는 예민한 아이처럼 보였고 무엇보다 가격이 100만 원이 족히 넘는데..
집에 들였다가 초록별에 보내기라도 하면 눈물이 앞을 가릴 것 같았다.
그래서 선택한 식물이 조금 더 만만해 보이는 무늬 몬스테라.

 

 



그럼에도 몇 개의 식물을 더 들이고 싶어서 당근마켓을 보다가 이럴 게 아니라
화훼 단지에 가볼까?라는 생각이 들어 파주에 유명한 조이폴리아를 방문하게 되었다.
거리가 조금 있긴 했지만, 싱싱하고 예쁜 식물을 도매가에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다양한 식물들을 직접 구경할 수 있으니까! 바로 집을 나섰다.

 

 

1시간 정도 달려서 도착한 조이폴리아는 주말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서 식물을 구입하고 나르기 바빴다.
나도 본격적으로 구경을 했다. (조이폴리아는 무료 주차공간이 따로 있어서 좋았다)


2개의 코너로 구분되어 운영되는 것 같은데,
일반 식물과 수입/희귀 식물 코너로 구분되어 있어서 구경할 수 있다.

실내는 식물이 잘 자라기 위해서인지
온도와 습도가 외부와는 많이 달랐다. 조금 더 덥고 습했다.

 


중간에는 여기가 파주인지 아마존 정글인지 조금 헷갈릴 정도?ㅎㅎ
커다란 이파리에 물방울이 맺혀있는 걸 보면 마음이 평온해졌다.

 

 

 

중간에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잠시 앉아 식물멍을 때려봐도 좋다.

 


평소 인터넷 사진으로만 보던 식물들이 가득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다.
반려동물도 출입이 가능한지 중간중간 댕댕이들이 보였지만
바닥에 내려둘 수는 없는듯했다.

아무래도 비싼 식물들이 많다 보니 직원들이 제지하는듯하였다.


모든 식물은 눈으로만 볼 수 있다. 비싼 식물들도 많고
터치에 예민한 아이들도 있기 때문에 눈으로만 봐줘야 한다.

 

내가 키우고 싶었던 몬스테라 알보

희귀식물 코너에서는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식물들도 볼 수 있다.
살 수는 없지만 내가 언제 수천만 원짜리의 식물을 눈으로 볼 수 있을까? ㅎㅎ

 

가격보고 기절할 뻔
생김새가 정말 특이하긴 하다



한쪽에서는 아직 순화 중인 식물들도 볼 수 있다. 이 구역은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다.

 

 

보기만해도 예쁜 식물들이 많아서

눈호강 제대로 했다.

 

이파리 한 장으로 강력한 존재감을 뿜어내는 식물



우리 집에 있는 몬스테라도 크다고 생각되었는데
여기 있는 몬스테라는 거의 나무 수준으로 커서 놀랐다.

몬스테라는 열대 생물이고 그 뜻이 괴물의 몬스터에서
유래되었다는 말을 얼핏 듣긴 했는데
이렇게 크게 자라는 줄 몰랐다.

 

콧구멍이 제대로였던 몬스테라
알보 무늬가 너무 이쁘다



특가 코너도 있기에 내 눈에 예뻐 보이는
적당한 가격의 식물을 두 개 구입하여

나왔다.

 

 

 


프라이덱
스파티필름 센세이션 바리에 가타

집에 있는 카네즈센 토분에 분갈이해주면
아주 예쁠 것 같아서 구입했다.

다음에는 행잉 식물을 하나 구입하고 싶었다. 보고 싶었던 박쥐란도 직접 봤는데
집에 걸어두고 키우면 멋스러울 것 같았다.


아이가 있다면 파주에 나들이 갈 겸 한 번쯤 들러보면 좋을 것 같다.
웬만한 식물원만큼 잘해놨기에 아이들 교육에도 좋을 것 같다.

또 구경 후 아웃렛이나 주변 식당에서 시간을 보내면 하루가 금방 순삭이다.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화분도 구입할 수 있고 직접 분갈이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결제는 카드와 현금 모두 가능했다.

 


 

조인폴리아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황소바위길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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