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캘리그라피 어플 APP 추천 - 젠브러쉬 Zen Brush 2 리뷰
붓의 느낌을 그대로. Zen Bruch 2 툴바 소개
먼저 Zen Brush 2는 유료 앱입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사용하시는 분들을 위해 아래 앱스토어 링크를 걸어두겠습니다.
⬇︎ Zen Brush 2 아이패드용 다운로드 받기
일단 인터페이스는 매우 단순합니다. 어플을 다운받아 열어보시면, 하단에 툴바 하나와 흰 캔버스가 전부입니다. 단순하죠. 저도 처음에는 이것 저것 만져보다 한 시간도 안되어 앱에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간단하게 그림을 통하여 툴바를 설명해 보겠습니다.
⬆︎Zen Brush 2 툴바
툴바 아이콘들이 직관적인 편이라 간단하게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01. 색을 고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두 가지 색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캘리그라피를 쓸 때는, 낙관 등의 모양을 잡을 때에는 빨간색을 사용합니다. 옆에 지우개 아이콘은 부분적으로 지울 수 있는 지우개 툴 입니다.
02. 브러쉬 크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끌면 커지고 왼쪽으로 끌면 작아집니다.
03. 먹의 진하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갈수록 옅어집니다.
04. 먹의 농도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세 가지가 있는데 왼쪽이 Dry한 텍스처, 맨 오른쪽이 묽은 텍스처입니다.
05. 작업을 앞뒤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06. 배경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촌스러운 배경들이 많아 저는 기본 흰색을 사용합니다)
07. 필압이나, 틸트, 작업 파일 저장 공유 등을 설정할 수 있는 설정 탭 입니다.
장점 01. 먹의 농도 조절이 쉽다.
세 가지의 먹의 농도를 제가 직접 써보았습니다. Dry / Std / Wet 순으로 썼습니다. 사실 Wet같은 경우 너무 묽게 써지기 때문에 필압을 자유롭게 조절하실 수 있는 고수분들이 쓰기 좋은 농도입니다. Dry는 너무 건조한 느낌이라 오사남은 주로 Std 농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위기에 따라 Wet이나 Dry가 어울릴 때도 종종 있으니, 본인이 쓰려는 워딩에 맞게 선택하여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점 02. 먹의 진하기 조절.
먹의 진하기를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장점 또한 젠브러쉬를 이용할 때 누릴 수 있는 혜택입니다. 사실 캘리그라피를 쓰면 배경에 장식 용으로 동그라미나 연한 먹 번짐 효과를 줄 때가 많은데요. 이럴 때 저에게는 아주 유용하게 쓰이더라고요. 연묵/중묵/진묵 세 가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빨간색도 같은 단계로 먹의 진하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장점 03. 그리드 기능이 있다.
젠브러쉬에는 그리드 기능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 그리드 종류도 많은편인데요. 그리드는 설정탭>Guide에서 선택하여 사용해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단점 01. PSD로 내보낼 수 없다.
젠브러쉬의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PSD나 AI로 공유할 수 없는 점인 것 같습니다. 사실 젠브러쉬를 쓰기 전까지 디지털 캘리그라피는 여러분들이 잘 알고 계시는 프로크리에이트 앱을 사용하여 작업했습니다. 프로크리에이트같은 경우 PSD로 내보낼 수 있고 레이어까지 다 살아있어 컴퓨터로 가져와서도 수정이나 작업이 더 편했습니다. 하지만 젠브러쉬같은 경우 이미지로만 내보낼 수 있기 때문에 그 점이 개선되어 업데이트된다면 더 완벽한 앱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단점 02. 색상 선택의 한계
색상 선택에도 조금 아쉬운점이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검정과 빨간색 두 가지만 제공하기 때문에 다른 옵션이 없습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배경이미지도 사실 촌스러움의 극치라 저는 사용할 일이 없겠더라고요. 이 점도 조금 개선이 필요해보입니다. 색상 팔레트를 제공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색으로 캘리그라피를 쓸 수 있게한다면 더 좋지 않을까?..라는 개인적 의견입니다.
오사남이 직접 써본 후기!
이제 제가 젠브러쉬 Zen Brush 2로 직접 캘리그라피를 써 본 작품들 몇가지를 첨부해보겠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붓펜으로 쓸 때보다 더 만족스럽습니다. 그 이유는 3가지 정도로 좁혀 볼 수 있을텐데요.
01. 종이나 붓 펜을 따로 챙겨 다니지 않아도 된다. 아이패드 하나면 어디서든 손에 먹물을 안 묻히고 캘리그라피를 쓸 수 있다는 말이다.
02. 수정이 쉽다. 뒤로 돌리기, 지우개 기능을 사용하면 세 글자를 써서 한 글자만 마음에 안 들 경우에도 쉽게 수정하여 조금 더 내가 원하는 캘리그라피로 수정할 수 있다.
03. 후작업에 편하다. 사실 캘리그라피를 붓 펜으로 쓰더라도 사진을 찍거나 스캔을 하여 디지털 작업을 할 수밖에 없다. 이때 레벨 값을 조절하여 배경과 캘리그라피를 깔끔하게 대비시며 일러스트 작업을 할 때가 많은데, 디지털 작업인 만큼 전반 작업은 건너뛰고 바로 일러스트 작업을 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들을 활용하여 오사남이 젠브러쉬를 이용하여 쓴 캘리그라피를 몇 개 소개해보겠습니다. 이 캘리그라피 역시 젠브러쉬로 손 그림과 캘리그라피, 낙관과 한문 모두 작업하였습니다. 사실 저같이 초보에게는 수정할 때 앱이 더 쉬우므로 원하는 캘리그라피를 쓰기에 더 좋을 수 있습니다. (한 번에 캘리를 마음에 들게 쓴 적이 없어서….)
캘리멋이라는 캘리그라피도 젠브러쉬를 사용하여 써봤습니다. 흰색은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검정색으로 작업하여 포토샵에서 반전시켜 적용한 이미지입니다.앱으로 썼지만 그럴듯 하지요?
총평
전반적으로 저는 유료 가치가 충분한 앱이라고 생각됩니다. 개선되었으면 하는 사항이 몇 가지 있긴 하지만, 이 정도로 붓의 느낌, 먹의 농도를 실제와 같이 잘 살릴 수 있는 앱은 아직 젠브러쉬가 유일하다고 생각되어서입니다. 프로크리에이트 앱도 있지만 사실 캘리보다는 디지털 아트, 그림 그리시는 분들에게 최적화된 앱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돼요. 젠브러쉬도 브러쉬의 종류나, 색, 내보낼 수 있는 파일의 확장자 폭을 더 넓게 개선하여 업데이트한다면 아마 더 많은 분이 그보다 비싼 금액을 주고도 다운받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캘리그라피를 쓰고 계시고, 아이패드와 애플펜슬을 쓰고 계신다면 지금 바로 다운받아서 사용해보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이상으로 오사남의 젠브러쉬 앱 리뷰를 마칩니다 :-) 도움이 되셨다면 하트나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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